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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림아그림책: 꼭 안아줘
아림아그림책: 꼭 안아줘
꼭안아줘.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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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요즘 우리집 셋째가 빠지게 된 책입니다.

일단 표지가 빨개서,,핑크와 더불어 여자아이들 선호 칼라고요 ㅎㅎ 

귀여운 그림체의 고양이 표지장식 덕분인것 같네요.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께 꼭 안기는데, 그런 자신의 행동과 오버랩되는 것 같기도 하나봐요~

 

셋째라 그런지 뭘해도 이쁘네요^^

물론 첫째는 처음이라 다 이뻤고~

둘째는 둘째가 막내인줄 알고 다 이뻤고 ㅎㅎ

셋째는 생각지도 못한 축복이라 또 이쁘다지요^^

 

제목: 꼭 안아줘

글: 다니무라 아카네

그림: 다니무라 아카네

출판사: 차일드애플

추천대상: 두돌~세돌 저희집 아이: 32개월

 

1인칭 고양이 시점입니다. ^^

처음에 읽어줄 때는 고양이 시점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고양이 시점의 글을 다 이해하진 못하는 것 같아요. 

좀 더 객관적으로 서술되었다면 더 이해가 쉬웠을 것 같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적인 일본 소설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20대 한동안,,, 일본 문학에 심취하려던 때..

그 때 일본의 소설에 대해서 받은 저의 인식은 '인물의 심리묘사가 바람에 부는 휴지조각의 심정을 서술하는 느낌'.

너무 세심한 심리묘사가 읽는이로 하여금 좀 지친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유명하다는 일본의 소설을 읽고 대체적으로 그런 공통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이 그림책도 그런 느낌이 조금 있지만, 유아그림책이라 글밥이 현저히 히 적고 그림이 귀여워서.. 아이들이 너무 세심한 심리묘사다.. 라고 느끼겠나요 ㅎㅎ

고양이 귀여워~ 그러고 마는거죠. ^^

읽어주면 엄마 목소리가 이상하게 착하게 변하고ㅎㅎ 마음이 몽실몽실 합니다. ^^

 

줄거리

 

여튼 이 그림책의 귀여운 고양이는 자기를 이뻐하는 한 여자아이에 대해서 도도하게 굴다가 어느 순간 나타나지 않는 여자아이에 대해서 궁금해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찾아온 여자아이에 끌려 자신을 서서히 맡기면서 와락 안겨지는 순간이 옵니다. 생각보다 너무 따듯하고 포근한 안김에 도도한 고양이는 안주하며 여자아이와 함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글 읽어주는 포인트

 

고양이가 꼭 안기는 장면은 후반부입니다.

이야기 끝~ 하고 책을 덮고 아이를 꼭 안아줘보세요.

아이가 까르르~~ 웃으면서 자신도 엄마를 다시 안아주기도 합니다. 엄마에게로의 안김은 세상에 둘도 없는 안정감과 안도감과 안심을 줍니다. 그러면서 불을 끄고 뭔지 모를 사랑을 느끼며 꿀잠에 이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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